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십(startship)이 20일 시험 발사에서 발사 후 4분만에 공중 폭발 했습니다. 스페이스X 스타십은 이전의 로켓 팰컨9과는 조금 다른데요. 오늘 발사 내용과 스페이스X 스타십 로켓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스페이스X 스타십 발사 후 폭발까지 단계별 내용
- 발사 직후 33개 랩터 엔진 중 일부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 발견됨.
- 2분 후 더 많은 엔진이 고장 났고 방향감을 잃고 불규칙적으로 회전하며 경로를 이탈함.
- 그 이후 엔진이 최대 8개가량 꺼짐.
- 결국, 엔진의 추진 방향을 제어하지 못했고 추락이 예상되자 2분 뒤 자폭시스템을 이용해 공중 폭파됨.
- 결론, 스페이스X 스타십 우주선은 발사는 성공했고 궤도진입은 실패했음.
원래 예정된 발사 내용
스타십은 원래 90분간 지구궤도를 비행 후, 하와이 인근 태평양에 입수되고 먼저 분리된 슈퍼 헤비 로켓은 발사 장소와 가까운 멕시코만에서 회수 계획이었습니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기존 우주선과 다른 점은?
지구 역사상 가장 큰 추진체로 기존의 펠컨 우주선을 대체하여 달과 화성탐사까지 고려해 설계된 기체입니다. 최종 목표는 150톤의 화물과 인간을 실어 달과 화성으로 운반하는 것이고 이 우주선은 월 1회 발사 가능한 재사용 초대형 로켓이 완성 목표입니다.
NASA 및 스페이스X의 직원들과 일론머스크의 반응
각 전문가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 빌 넬슨 NASA 국장은 스타십의 첫 비행 테스트를 축하하고 큰 위험에는 큰 보상이 따르기 때문에 역사상 모든 위대한 업적은 어느 정도 계산된 위험을 요구해 왔다고 하며 다음 비행 테스트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스페이스X의 직원들은 궤도진입을 실패했지만 스타십이 처음으로 이륙에 성공한 부분이 굉장한 일이라고 자축 했으며
- 일론머스크 또한 스페이스X 팀의 시험비행 발사를 축하하고 몇 달 뒤 있을 다음 테스트를 위해 많이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 사실, 우리나라같이 로켓을 몇 개 발사하지 않는 나라사람들이 보기에는 엄청난 실수 같아 보이지만 보통의 로켓들은 성공하기까지 실패가 매우 많다고 합니다. 스타십 우주선 또한 첫 시험비행이고 반응이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스페이스X 스타십 발사장면 사진
발사 후 엔진 고장 및 폭발까지의 사진
인류역사상 가장 큰 추진체인 스타십 우주선의 궤도 성공은 다음으로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기대가 컸지만 발사 성공을 한 것만 해도 대단하다고 보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궤도 진입에 성공한 스타십 우주선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길 기대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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